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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ashington Post 워싱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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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5   8412 
The Washington Post
워싱턴포스트

April 12, 2014
2014년 4월 12일자


Opinions(의견)

Japan and South Korea can work together to wash away the pains of the past
한국과 일본은 과거의 고통을 씻기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어

By Ogata Sadako, Han Sung-Joo and Ezra F. Vogel
오가타 사다코, 한승주, 에즈라 보겔


Ogata Sadako is a former president of Japan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and was the United Nations high commissioner for refugees from 1991 to 2001. Han Sung-Joo was foreign minister of South Korea from 1993 to 1994 and former president of Korea University. Ezra F. Vogel is a professor emeritus at Harvard University and a former director of Harvard’s Asia Center.

오가타 사다코(緖方貞子)는 일본 국제협력기구(JICA) 이사장 및 1991~2001년간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을 역임했다. 한승주는 1993~94년간 한국의 외무부장관 그리고 고려대학교 총장을 지냈다. 에즈라 보겔은 하버드대학교 명예교수며, 하버드대 아시아센터 소장을 역임하였다.


Relations between Japan and South Korea are probably at their worst since the end of World War II. Conflicts over territories and past history are nothing new between these Northeast Asian neighbors. But diplomatic and political disputes at the government level are being reinforced by media coverage and Internet discussion, hardening public attitudes in each country. There are few signs that bilateral relations will improve anytime soon––even though many people, ourselves included, have tried for years to mend fences.

한일관계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이래 최악인 것 같다. 이 2개 동북아 인접국간의 영토 및 과거사에 관한 갈등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그러나 정부차원의 정치•외교적 분쟁이 언론보도와 인터넷상의 논쟁에 의해 부풀어짐으로써 양국 내 일반국민의 태도를 경화시켜왔다. 필자들을 포함한 다수의 인사가 개선노력을 여러 해 동안 경주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양국관계가 언젠가 금세 개선될 조짐은 거의 없다.


Unfortunately, a vicious cycle has fueled the worsening of relations, particularly in the past few months. The deteriorating relationship between the governments of Japan and South Korea stirs mutual antagonism. In turn, popular sentiment on both sides prompts political leaders to stiffen their attitudes toward the other country.

불행히도 특히 지난 수개월간의 악순환 현상이 관계악화의 불을 질러왔다. 한일 정부간 관계의 악화는 양국 국민 상호간의 적대감을 부추긴다. 양측의 대중정서는 다시 정치지도자들의 상대국에 대한 태도를 경직하게 만들고 또한 이를 강요하기까지 한다.


It is as if the Koreans and the Japanese are still fighting World War II almost seven decades after it ended. Koreans say that Japan is prolonging the war by not facing up to and teaching the truth about the past. Many Japanese blame Korean obstinacy for the continuing quarrel. “We have apologized enough,” many have said. “How many more times must we say we are sorry?” Koreans worry about Japan moving toward the right and the rise of Japanese militarism. The Japanese suspect that Korea is moving away from Japan.

이는 마치 한국민과 일본국민이 끝난 지 거의 70년이나 된 2차 대전을 아직도 치르고 있는 것과 같다. 한국사람들은 일본이 과거에 관한 진실을 직시하지 않고 가르치지 않음으로써 전쟁을 연장하고 있다고 말한다. 수많은 일본인은 언쟁을 계속하는 한국의 끈질김을 나무란다. 많은 이들이 “우리는 충분히 사과했다” “우리가 미안하다고 몇 번이나 더 말해야 하는가?”라고 해왔다. 한국인들은 일본의 우경화와 일본 군국주의의 대두를 우려한다. 일본국민은 한국이 일본으로부터 멀어져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This deterioration is not good for either country––or anyone else. The breakdown weakens alliances in Northeast Asia. Economies in the region and beyond stand to be adversely affected. The escalating feud might produce unintended clashes. Most seriously, it condemns younger generations to more hatred and hostility, making it more difficult for respective governments to promote wise policies.

이와 같은 관계악화는 두 나라에게나 다른 누구에게도 좋지 않다. 관계 붕괴는 동북아에서 동맹을 약화시킨다. 역내와 역외의 경제가 부정적 영향을 받게 된다. 상승하는 불화는 의도하지 않은 충돌을 야기할지 모른다. 가장 심각한 현상은 젊은 세대에게 더 심한 증오와 적대감을 갖도록 하여 각자 정부에서 현명한 정책을 추진하기가 더 어렵게 되는 것이다.


The situation cannot go on. Japan and South Korea formally share common values of democracy and a market economy. Each has a stake in building peace and prosperity in the region and throughout the world. As neighbors, they must coexist for centuries to come. Bad relations would seriously affect the interests of not only Japan and South Korea but also other countries, including the United States.

이런 상황이 마냥 지속될 수는 없다. 한국과 일본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공동가치를 정식으로 공유하고 있다. 각자 역내 및 세계 전역에서 평화와 번영을 이룩하는 데 이해관계가 걸려있다. 향후 수세기 동안 이웃으로 공존해야 한다. 험악한 관계는 한국과 일본뿐 아니라 미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의 이익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The time has come for leaders of both nations to publicly recognize the roots of the problem. Whether for lack of vision or courage, political and intellectual elites in both countries have failed to buck popular sentiments. Japanese leaders should have fully examined their responsibilities of the past. Korean leaders have failed to warn their people of the consequences of their uncalculating displays of emotion.

양국 지도층이 문제의 근원을 공재적으로 인정해야 할 때가 왔다. 양국의 정치 및 지식 엘리트들은 비전이 부족해서인지 용기가 부족해서인지 각자의 국민감정에 대처하는 데 실패해왔다. 일본 지도층은 과거에 대한 그들의 책임을 충분히 성찰했어야 했다. 한국의 지도층은 감정을 분별없이 표출하는 데서 올 결과에 대한 경고를 자국민에게 해주지 못했다.


So, what needs to be done? How to break out of this seemingly endless morass? Just as everyone in the international community has strong stakes in bilateral relations between Japan and Korea, every citizen in both countries––and particularly every leader––has a role to play in improving relations. In this regard, what the leaders do not do is as important as what they do. Here is a short list of recommendations.

그러면 무엇을 할 필요가 있는가? 끝이 없어 보이는 이 수렁을 어떻게 빠져나올 수 있을까? 국제사회 모두가 한일 양국관계에 대단한 이해관계를 갖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양국 시민 각자, 특히 모든 지도자에게는 관계개선을 위해 행할 역할이 있다. 이와 관련하여 지도자들이 하지 마는 것은 하는 것만큼 중요하다. 간략한 권고목록이 여기 있다.


First, each side must refrain from actions that the other side would consider provocative. They must not engage or indulge in strategies that undermine the positions of those in the other country, particularly those working to foster better relations. Instead, both sides should recognize and give credit to constructive moves as well as refrain from engaging in destructive moves. Both should act to restrain fervent nationalists.

먼저 양측은 상대방이 도발적이라고 여길만한 행위를 삼가야 한다. 상대국 사람들, 특히 더 나은 관계를 엮는 데 종사하는 이들의 처지를 저해하는 전략에 빠져들거나 탐닉하지 말아야 한다. 대신 양측은 건설적 움직임을 인정하고 믿어줄 뿐 아니라 파괴적 조치를 그만둬야 한다. 양측은 열혈 민족주의자들을 제어하는 행동을 취해야 한다.


Leaders must be ready for high-level dialogue rather than creating preconditions that are politically difficult, if not impossible, to meet. They should be creative about finding ways to reduce the risk that leaders on either side could be seen as weak in defending their nation’s interests. They should be aware of the political limitations and requirements of their counterparts while trying their best to meet conditions for dialogue. They should respond positively to efforts made from the standpoint of furthering better bilateral relations.

지도자들은 받아들이기가 정치적으로 불가능하지 않으면 어려운 전제조건을 내놓기보다는 고위급 대화를 할 채비를 갖춰야 한다. 그들은 어느 일방의 지도층이 자국의 이익을 수비하는 데 약해 보일 수 있는 위험성을 줄여줄 방안을 찾는 데 창조적이어야 한다. 그들은 대화를 위한 조건을 충족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면서, 상대방의 정치적 한계와 요건을 알고 있어야 한다. 그들은 더 나은 양국관계를 증진하려는 입장에서 기울인 노력에 긍정적으로 호응해야 한다.


Both must also recognize that it would be counterproductive for other countries, the United States in particular, to appear to take sides in these quarrels. Instead, they should provide opportunities and create environments that would allow other countries to play a constructive role in bringing Japan and Korea together as friendly and cooperative neighbors.

양국은 또한 다른 나라, 특히 미국이 이런 싸움에 편드는 것으로 비춰짐은 역효과가 될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 그 대신 타국으로 하여금 한국과 일본을 우호적이고 협력적인 이웃으로 함께하도록 하는 데 건설적 역할을 수행할 기회를 제공하고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South Korea should recognize that excessive patriotism is a view of only a minority of Japanese; it does not represent all Japanese. Accordingly, Seoul should take care not to antagonize the Japanese public at large by placing excessive attention on the views of Japanese extremists or by engaging in wholesale criticism of Japan. For its part, Japan should recognize and accept Korea as an equal partner in its economic and political endeavors, not as an upstart competitor to guard against.

한국은 과도한 애국심이란 소수의 일본인이 아직도 신봉하고 옹호하는 견해이지 모든 일본인을 대표하지 않음을 인식해야 한다. 따라서 한국은 일본 극단주의자들의 견해에 과도한 주의를 기울이거나 일본에 대한 무차별적 비판에 몰입함으로써 일본의 대중을 적대시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일본으로서도 한국이 견제해야 할 신흥 경쟁자가 아니라 경제적이고 정치적인 과업에서 대등한 동반자라고 인정하고 수용해야 한다.


Rather than focusing on gaining another apology from Japan, Seoul should try to persuade Tokyo to cooperate in building a happy and confident Korean nation that would help wash away the pains of the past. The two countries should work together to generate positive feelings associated with being good neighbors. Japan should try to help heal wounds rather than aggravate them. Reviving good bilateral relations could be the greatest gift both countries’ leaders can leave to posterity.

한국은 일본으로부터 사과를 한번 더 받는 데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과거의 고통을 씻어버릴 행복하고 자신
있는 한민족 국가를 세우는 데 일본이 협력하도록 설득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두 나라가 좋은 이웃임을 연상시키는 긍정적 정서를 불러일으키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 일본은 상처를 악화시키기보다 치유를 돕는 노력을 해야 한다. 양호한 양국관계를 되살리는 것은 양국 지도자들이 후세에 남길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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